Project/review

부스트 코딩 뉴비 챌린지 2020 마치며

written by yunwon 2022. 1. 8. 07:54

 

1. 시작하며

'온 우주가 돕는 코드문맹 탈출기'라는 타이틀을 건 부스트 코딩 뉴비 챌린지 2020에 참여하게 되었다. 챌린지를 진행한 edwith는 네이버와 커넥트재단이 제공하는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사이트에서는 소프트웨어 코딩의 기초 개념부터 웹/모바일 개발 및 인공지능 강좌까지 양질의 수업들을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카이스트, 포스텍, 유니스트와 같은 과학 기술 특성화 대학 및 소프트웨어 중심 대학의 강좌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부분의 강좌들이 상시 수강 가능하며, 몇몇 강의들은 온라인 수료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처음, 챌린지에 참여하기 위해서 하버드 대학교에서 진행하는 "모두를 위한 컴퓨터 과학 (CS50 2019)" 강의를 수강하였다. 사실 대학교에서 컴퓨터의 지식이다 하여 지금까지 가르침을 받아왔지만 정작 머릿속에 개념들은 여전히 혼란스럽고, 제대로 자리잡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한 찰나에 열의 넘치는​ David J. Malan 교수님의 강의는 Computer Science에 대해 이해할 수 있겠다! 라는 확신이 들게 하였다. 대학교 강의라는 단어가 들게 하는 생각들을 180도 뒤집게 했다. 컴퓨터 개념들을 설명하기 위해서 전화번호부를 찢기도 하고, 수많은 램프들을 ON/OFF 하며 0과 1에 대한 개념을 설명한다.

 

위 캡쳐본은 CS50 강의 장면들이다. 보이는 바와 같이, 커다란 강의실에서 수많은 하버드 학생들에게 Computer Science 개념을 가르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사용한다. 다른 강의들과는 달리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답변도 던지고 직접 앞에 나가 참여도 하는 방식으로 강의는 진행된다. 그러한 진행 방식이 보는 이로 하여금 수업에 대한 집중도를 높인다.

이전에 MOOC 를 들으려 한 적이 있는데, 영어로 제공되는 강의이다 보니 선뜻 듣겠다는 생각을 하기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edwith 에서는 그러한 부담을 덜어주고자 수업 자료에 대한 번역과 해설을 다양하게 제공한다. 또한 중요한 부분에 대해 퀴즈나 프로젝트도 진행하니, 참여한다면 더 큰 실력 향상을 경험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CS50 강의를 듣고 난 후에는, 망설임 없이 부스트 코딩 뉴비 챌린지에 지원하였다. 7주 동안 매주 5시간씩 컴퓨팅적 사고부터 시작해 하나씩 컴퓨터 개념들에 대해 알기 쉽게 하지만 심도 있게 배운다. 혼자 하면 완주하기 어렵다는 이들의 뜻으로, 개인으로 지원한 이들은 온라인으로 팀이 매칭되어 챌린지를 진행하게 된다. 더불어 팀이 완주할 수 있도록 어려운 부분이나 코드에 있어 피드백까지 주는 코치도 함께 한다.

포스팅을 굳이 할 생각은 없었는데 요즘 떠오르는 IT와 관련하여 입문하기에도, 개념을 다시 잡기에도 좋은 강의들을 다양하고 무엇보다 무료(ㅋㅋ)로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포스팅을 작성한다. 현재로써는 CS50과 부스트 코딩뉴비 챌린지 2개만 듣고 있는데, 앞으로 다양하게 들어볼 예정이다. 방학 기간 동안 최대한 활용하여 다양한 지식들을 습득하여 개발자로서 한걸음 다가가는 시간을 가질 것 ! 🛫🛬

 

 

 


 

 

 

2. 마치며

 

약 7주 동안 달려온 부스트 코딩 뉴비 챌린지를 마쳤다 !! 여름 방학 내내 리더 뉴비로 활동하면서, 처음엔 걱정이 많이 앞섰는데 함께 한 팀원들이 워낙 잘 따라와줘서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활동 체계가 랜덤으로 조를 배치받아서 활동 기간 내내 온라인으로만 대화를 나누는 방식이라, 어떻게 보면 연락을 안하면 끝이라.. 혼자 마치게 되는 거 아닐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 배정된 7-7 팀은 나를 포함해 총 5명.

🤴 리더 뉴비

팀 미션과제를 대표로 제출하고, 강의 관련 질문사항 취합하여 페이스 메이커에게 전달

매주 구글 스프레드시트 내 팀원들 학습 진행 상황과 캡쳐본 저장ㆍ관리

👸 뉴비

해당 주차 CS50 강의 수강 후 본인 학습 현황 공유

코벤져스 라이브 강의 수강

◾ 협업툴, 슬랙

이번 활동을 통해서 Slack 이라고 하는 협업 메신저 툴을 사용하였는데, 카카오톡으로 자료를 공유하는 것보다 훨씬 편리함을 느낄 수 있었다. 메시지 확인 여부를 알 수 없다는 게 약간 불안감을 갖게 했지만, 이모티콘을 통한 리액션이 뭔가 더 효과적인 의사소통(?)을 하는 기분이 들게 하였다. 메시지를 다양한 형식으로 보낼 수도 있어서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내용을 전달할 수 있어 좋았다.

◾ CS50

 
 

이번 활동 내내 들은 데이비드 말론 교수님의 CS50~. 매 수업의 인트로로 나왔던 것들도 안 녕. 4년간 대학 생활 동안 한번도 본 적 없는 열정적인 교수님을 (온라인상에서) 만나 7주간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 방학이라 코딩을 놓고 살 수도 있었는데, 전공에 대해 잊지 않고 꾸준히 수행할 수 있게 해주었다. 무엇보다 전공에 대한 흥미가 많아졌다는 점에서 굳 굳. 교수님 인스타그램도 보고 있는데 나와 같이 CS50 강의를 전세계 학생들이 수강하고 있다는 걸 보면 참 글로벌 세상 ~ ~

◾ 미션

CS50 강의를 수강하면서, 그 주차 내용과 관련한 미션들을 코벤져스님이 내주셨다. 중반쯔음에 갑자기 미션 난이도가 급증해서 팀원들 모두 과제 수행에 어려움을 겪던 순간이 떠오른다 (^^) 팀원 중에 엄청! 성실한 분이 있어서 매주 과제는 다행히 완전히 모른 채로 지나간다던가 하는 일은 없었다. 무엇보다 난이도가 오른 뒤부터는, 코벤져스님이 코딩 리뷰를 해주는 강의를 따로 올려주셨다. 확실히 강의를 듣기만 하는 것보다, 실습을 병행하니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다.

◾ 후기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과 온라인으로 하는 스터디는 경험은 처음인데, 성공적으로 마친 기분 ~~ (~˘▾˘)~♫• *¨*•.¸¸♪ 여름 방학 동안 알차게 보낸 기분도 덩달아 든다 팀원들도 모두 착실하게 수행해주어서 스프레드시트에 동그라미로 가득 찬 것을 보니 뿌듯하다. 이번 여름은 코로나 때문에 워낙 갇혀 살아서 같은 생활을 반복하는 느낌이었는데 ,, 잘 마무리된 것 같아 좋다 ,, 마무리 짓는 것을 항상 잘 못했는데 뿌듯함 +100 ,, 이번 겨울에도 챌린지가 열린다고 하니 눈여겨봐야겠다. 부스트코스 정말 안 녕 ~ ~

 

 

 

 

/ 출처 2020년 개인 블로그에 작성한 내용